말레이시아 수질, 저렴하고 간단한 물 필터 설치.
말레이시아 수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말레이시아 수질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편이다.
경험상,
호텔레지던스 쪽은 그나마 필터없이 살아도 큰 문제 없는 경우가 꽤 있지만, 일반 콘도에 산다면 말이 달라진다.
이 나라는 콘도 자체에 방역이나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이 거이 없다.
개인이 알아서 집 방역하고 물 필터를 설치하며 살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방, 화장실, 심지어 매우 심한 콘도는 세탁기에도 필터를 설치해야 세탁 후 옷이 노란색으로 물들지 않는다.
분명 난 깨끗해지려고 씻은건데,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얼굴에 뽀류지가 나는 등 피부갈이(?)를 할 수 도 있으니, 일반콘도에 거주예정이라면 필터설치를 추천한다.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
1. 한국 업체에 필터 설치를 맡긴다. : 신경쓸거 하나없이 편하다. 대신 비용이 좀 발생할 수 있다.
or
2. 개인이 MR DIY(말레이시아의 다이소 등)에 가서 필터를 사서 설치하면 된다.
필터도 한화로 1~2천원?~5천원? 좀 비싼 건 1만원? 무튼 매우 저렴하다.
왼쪽은 주방 싱크대에 필터를 설치한 사진이고 오른쪽은 화장실 샤워기에 필터를 설치한 사진이다.
그냥 필터를 사서 갈아 끼우면 된다.
생각보다 많이 간단하다.
처음 설치하는 경우 좀 걸릴수 있겠지만, 1~2번해보면 익숙해져서 5분~10분만에 설치가능하다.
두 사진 모두 필터를 설치 한지 1주일이 지난 사진이다. 하얀색이였던 필터가 노랗게 변한 걸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그래도 생각보단 물이 깨끗하다고 생각했다. 기억으론 3일차(?)정도까진 색이 안변했던거 같았다.
그리고 저렇게 설치하고 필터색이 너무 더러워졌다 싶을때, 색이 변한 필터부분만 갈면 된다.
교체해야 할 필터부분도 이렇게 묶음으로 매우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음 위 사진은 화장실 세면대에 필터를 설치한 사진이다.
화장실 세면대는 좀 고생(?)을 했다.
아무리 손으로 돌려도 세면대 수도꼭지부분이 빠지지 않아 일체형인가 보다 생각하고, 우선은 필터를 끼워봤는데..
필터를 끼우고 물을 틀면 필터가 계속 빠져서 일단 포기하고, 세면대 배관(?)쪽에 다른 종류의 필터를 사서 설치할까 생각중이였다.
하지만 혹시나 하고 다이소에 가서 스패터를 구입후, 세면대 아래부분을 힘껏 돌려봤더니, 아랫부분이 분리가 됐다.
두번째 사진처럼 저 부분을 우선 빼고, 뺀 부분에 필터를 설치해야 물을 틀어도 필터가 안 빠지고 잘만 작동한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기와 주방쪽 물이 생각보다 깨끗(?)해서 당연히 화장실 세면대 물도 비슷한 수준일거라 생각했는데..
위 사진은 물 튼지, 단 15-20분만에 필터 색이 저렇게 변했다. 세면대 쪽 물이 다른 곳과는 달리 엄청 더러웠다.
세면대 쪽은 색이 변한 필터부분을 자주 갈아야할것 같으나, 어차피 필터들이 저렴해서 큰 부담이 없다.
세탁기 쪽은 하얀수건을 넣고 빨아봤는데, 굳이 달 필욘 없을거 같아 달진 않았다.
결론적으로 같은 집인데도 수도꼭지마다 수질차이가 상당(?)할 수 도 있고, 말레이시아는 필터쓰는게 너무 흔한 만큼, 저렴한 필터들이 다이소 같은 곳만 가도 넘쳐난다. 온라인으로도 묶음으로 싸게 파는곳이 정말 많기에 생각보다 매우 저렴하게 구매 후 설치하면, 깨끗한 물을 부담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참고로, 씻기위한 물 필터 설치에 대한 내용이였다. 식수를 위한 설치가 아니다.)